사진출처 WSB-TV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동부 해안가로 접근해 오면서 조지아주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네이선 딜 주지사는 어제(12일) “조지아내 159개 카운티 전역에 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혹시 모를 허리케인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딜 주지사는 “허리케인 플로렌스 상륙이 임박함에 따라 조지아 주민의 안전을 위해 조지아 재난관리국(GEMA)을 중심으로 연방정부와 주정부, 로컬정부가 공조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허리케인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나와 함께 기도해 줄 것”도 부탁했습니다.
조지아 비상사태 선포는 동부 해안가에 접근 중인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왼쪽으로 다소 방향을 틀면서 조지아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예보됨에 따라 취해졌습니다.
조지아재난관리국은 허리케인 이동 경로를 지켜보면서 재해 위험 가능성이 있는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킬 방침입니다.
12일 현재 시각 3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내일(14일) 본격적으로 동부 해안가에 상륙하면서 세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의 이동 경로에 따라 조지아 지역에는 오는 일요일 늦은 밤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내륙으로 접어들면서 강한 폭풍을 동반한 열대성 기류는 점차 소멸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한편 조지아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오전 조지아 주민들에게 만약의 사태를 위해 충분히 대비할 것을 당부하는 트윗을 날렸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