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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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카운티에서 하지도 않은 공사 작업을 허위 서류로 작성해 아파트 관리업체로부터 수차례 대금을 받아챙긴 한인 시공업자 2명과 아파트 매니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귀넷 셰리프국은 20일 CK 건설업체 대표인 한인 김기원(64 ,둘루스)씨와 이 회사 매니저인 김백준(23,
뷰포드)씨를 체포한데 이어 앞서 14일에는 노크로스 지역 페이시스 크로싱 아파트 단지 매니저인 저투르디스 일레스카스(42, 라즈웰)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3명은 아파트 매니저와 시공업체라는 관계성을 이용해 서로 짜고 한번도 한 적이 없는 공사를 마치 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아파트 관리업체인 그린우드 스타 LLC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아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팀은 누군가의 제보로 이번 달 초 해당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귀넷 카운티 셰리프 대변인은 “이들이 이같은 수법으로 모두 16차례에 걸쳐 7천 달러 상당의 공사대금을 받아냈다”며 “돈은 아파트 매니지와 건설업체 대표가 나눠 가졌 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이들 3명은 사기 중절도 혐의로 귀넷 교도소에 수감됐으나 각각 5,700달러의 보석을 내고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두 김씨는 가족이나 친인척 관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버치 콘웨이 귀넷 셰리프국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팀의 공로를 치하했습니다.
또 “정직한 비즈니스 업체들이 그들이 신뢰하고 있던 매니저에게 배신당하는 사건은 불행한 일”이라면서 “더 큰 재정적 손실로 이어지기전에 범죄활동을 막게 돼 기쁘다”고 언급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