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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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3회 수퍼보울 대회를 앞두고 애틀랜타는 때아닌 ‘콜라 전쟁’이 한창입니다.
코카콜라 본고장인 애틀랜타가 붉은색 코크 광고가 아닌 파란색 펩시 광고 물결에 덮이고 있습니다.
NFL공식 스폰서인 펩시가 빅게임을 겨냥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입니다.
다운타운 곳곳에 세워진 광고판에는 “안녕 애틀랜타, 초대해줘서 고마워.
음료는 우리가 맡을께”등의 문구가 코카콜라를 도발합니다.
이렇게 펩시에게 안방을 내어주고도 코카콜라는 속수무책입니다.
NFL과 독점계약을 맺은 업체 말고는 어떤 업체도 수퍼보울과 관련된 마케팅이 금지돼 있기 때문입니다.
펩시의 침공에 애틀랜타 주민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주민 마틴씨는 “똑똑한 마케팅”이라며 “이게 바로 미국”이라고 답했습니다.
또다른 주민 타미씨도 “특별히 신경을 쓴 것도 아닌데 계속 눈에 펩시가 들어온다”며 “펩시의 전략이 적중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죽는 날까지 무조건 코카콜라만을 마시겠다”며 의리를 지키는 애틀랜타 주민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비즈니스 전문가들은 펩시 컴퍼니가 NFL후원금액으로 지불하는 비용은 수백만 달러에 달하지만 수퍼보울 기간중 광고효과로 누리는 수익은 이와 비교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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