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생산직 임금 14% 인상한다
지난 월요일, 현대자동차가 조지아 공장의 생산직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3일 현대자동차 그룹은 지난 달 디트로이트 자동차 제조사들과 노조 합의를 함에 따라, 미국 제조업 근로자들의 임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 측은 향후 4년 동안 임금이 25% 인상되는 새로운 임금 구조를 발표하며, 이번 임금 인상은 조지아의 브라이언 카운티 공장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공장은 2025년 초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는 현대자동차의 첫 전기 자동차 전용 시설입니다.
급여 인상은 2005년부터 차량을 생산해 온 앨라배마 주의 몽고메리 공장에도 적용됩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도요타와 혼다의 뒤를 이어, 전미 자동차 노조가 다른 제조사들과 합의에 도달한 지 몇 주 만에 임금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전미 자동차 노조는 제너럴모터스, 포드, 닷지, 크라이슬러, 지프의 스텔란티스와 역사적인 합의를 성사시킨 바 있습니다. 이후 노조 없는 업체들이 잇달아 임금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들은 현재 급여 범위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지만, 도요타는 공장 생산직의 임금을 약 10%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혼다는 11%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현대 자동차는 브라이언 카운티 공장과 배터리를 생산할 다른 두 공장에 126억 달러를 투자하며, 몇 년 안에 약 1만 2,000명의 직원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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