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세금혜택 21억달러에 달해

현대자동차 세금혜택 21억달러에 달해

지난 달 현대 자동차가 2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조지아주 정부는 현대자동차 그룹에 대한 세금 감면 및 인센티브로 21억 달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AP통신의 계산에 따르면, 예상 인센티브는 원래 작년에 발표된 18억 달러 규모보다 2억 9천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275만 달러는 주정부가 현금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세금 혜택 증가로 발생하는 액수입니다.

현재 현대 자동차와 LG 에너지 솔루션은 조지아 공장에 76억 달러를 투자하고 2031년까지 8,500명을 고용할 계획입니다. 이는 당초의 계획이었던 8,100명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조지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투자인만큼 주 정부가 제공하는 인센티브 패키지 또한 최대 규모가 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주 당국이 건설 장비와 기계류에 대한 판매세에서 8,180만 달러를 면제해 현대자동차는 총 4억 7,800만 달러를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향후 5년동안 직원 1명당 5,250달러씩 공제받게 되어 1,050만 달러를 면제 받습니다. 따라서 현대 자동차는 주 소득세로 2억 2,300만 달러를 절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대 자동차가 약속한 투자금액과 고용계획이 80%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인센티브의 일부를 상환해야 합니다.

세금 혜택과 관련해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의 팻 윌슨 장관은 조지아주 정부의 수정된 인센티브 계약을 발표하며, “조지아주가 현대 자동차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보다 현대로 인해 조지아가 얻은 혜택이 더 크다”고 전했습니다. 현대는 향후 10년동안 고용한 직원에게 47억 달러의 급여를 지급하고 이 외에도 많은 혜택을 조지아주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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