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9 전기 SUV, 조지아 공장에서 76억 달러 규모로 생산 예정
수요일, 현대자동차그룹은 3열 전기 SUV인 아이오닉 9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는 조지아주에 새로 문을 연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될 두 번째 차량입니다.
이 차량은 인기 SUV 팰리세이드의 전기차 버전으로, 최대 335마일의 주행 거리와 24분 만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빠른 충전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슈퍼차저와 호환되는 북미 충전 표준 포트를 장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현대는 이번 모델을 통해 대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서며, 배터리 성능 개선, 토크 제어, 경로 계획기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통합했습니다. 특히 내부는 라운지처럼 설계되어 좌석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여행 중에도 차량 내에서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현대의 조지아 메타플랜트는 76억 달러가 투자된 공장으로, 연간 약 3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이 공장은 현재 1,600만 제곱피트 규모로 확장 중이며, 완공 시 약 8,1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지아주는 현대를 유치하기 위해 최대 18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며, 이는 지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 유치 사례로 꼽힙니다.
조지아는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이후 50개 이상의 관련 프로젝트가 발표되며, 약 280억 달러의 투자와 3만 6천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됩니다. 현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30년까지 23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