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동차, 도난 방지 무료 소프트웨어 제공하는 행사 개최
현대 자동차는 이번 주말 애틀랜타 고객에게 도난 방지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현대와 기아차 도난 방지 장치 분실로 인해 야기되는 도난 사건이 온라인상에서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에 현대차 미국 부사장인 데이비드 밴드린드(David VandeLinde)는 2021년 여름부터 당사에서도 도난 사건의 급격한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목요일 밴드린드 부사장은 애틀랜타 경찰국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도난 사건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된 소셜 미디어 문제에 의해 주도됐다”고 입을 뗐습니다.
또한 현대 자동차가 차량 도난 증가로 인해 경찰 당국과 지역사회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인지하기 때문에 현재 APD 및 Greenbrier Mall과 협력하여 도난 방지 클리닉을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행사는 이번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일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됩니다.
행사에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무료로 제공되며 예약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무료 핸들 잠금 장치도 제공됩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지난 월요일 애틀랜타 경찰서장은 시의회 위원회 회의에서 폭력 범죄는 감소했지만, 자동차 절도 건수는 계속 증가했다며, 현대와 기아의 취약성 때문에 작년에 경찰이 처리한 가장 높은 범죄의 범주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APD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자동차 도난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으며, 다수가 현대차와 기아차였습니다. 또한 2023년에만 약 1,800대의 현대와 기아의 차량이 도난 당했고, 그 중 거의 200대에서 총기가 소지 되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