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타후치강
차타후치강을 모니터링하는 한 환경단체가 애틀랜타 폐수 처리장 하류에서 “위험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대장균이 발견됐다며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애틀랜타시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3월 수질 테스트 결과, 차타후치강에서 대장균 수치가 미국 환경보호청 권장 기준보다 340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대장균은 애틀랜타 북서쪽에 위치한 클레이튼 폐수 처리장에서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환경단체인 ‘차타후치 리버키퍼’는 소송 의향을 60일전에 예고한 상태이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남부 환경법센터와 함께 연방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틀랜타시의 수자원 관리 부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폭우로 인한 높은 유량으로 기계적 고장이 발생해 유지보수를 진행 중이며, 대장균 수치를 낮추기 위해 소독제를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차타후치 리버키퍼는 차타후치강에서 대장균이 계속 급증하고 있으며, 암모니아와 인 같은 오염물질도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환경단체의 제이슨 울세스 대표는 “애틀랜타시의 시정 조치 계획이 충분치 않다”며, “폭우와 같은 상황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기 때문에, 애틀랜타시는 문제가 되고 있는 시설이 효과적으로 유지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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