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운전자가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을 들이받아 7개월 남자아기가 평생 장애를 갖게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금지 법안 실행을 한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더욱 경각심을 갖게 되는 사고입니다.
사고는 지난 18일 오전 7시 30분경 애틀랜타 남서부 지역 린헐스트 드라이브 선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 씨인 코프랜드씨는 6살 큰 아들을 웨스트 매노어 초등학교에 내려주고 돌아서 나오는 중이었습니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 때 반대편 차선에서 2018년형 도요타 캠리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도 않은채 코프랜드씨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충격으로 코프랜드씨의 차량은 3바퀴를 회전한 채 도로 옆 보도위에 올라 멈춰섰습니다.
정신을 차린 코프랜드씨는 제일 먼저 뒷자석으로 달려가 카시트 안에 담겨있는 7개월된 아기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아기는 입에서 피를 흘린채 카시트 안에 누워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7개월된 아기는 목뼈가 전부 부러지고 척추가 크게 다쳤습니다.
의사는 아기가 평생 다른 이들과 접촉하는 스포츠를 할 수 없으며 목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사고 직전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운전중 부주의가 불러온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사고였습니다.
코프랜드씨는 “사고를 낸 상대 운전자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다만 운전자들이 주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해 이같은 사고를 일으키는 일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7개월된 아들이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됐지만 아들은 반드시 장애를 딛고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인물이 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와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조지아 주민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핸즈프리 장치 없이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금지됩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