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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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와 성관계를 맺기 위해 산타 모자를 쓰고 나타난 60대 조지아 남성이 함정 수사에 걸려들어 체포됐습니다.
체로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7일 엘리제이 거주자 지미 리 보울링(68)은 온라인 상에서 접촉한 14세 소녀를 만나기 위해 길머 카운티에서 체로키 카운티 남부 지역까지 차를 몰고 이동해 왔습니다.
하지만 보울링을 기다리고 있던 상대는 소녀가 아닌 인터넷 아동 범죄 단속반 요원이었습니다.
10대 소녀에게 친근감이라도 주려는 듯 산타 모자를 쓰고 도착한 보울링은 이날 정오께 현장에서 즉시 체포됐습니다.
보울링에게는 아동 성추행 시도를 비롯해 아동 성착취, 미성년자와 인터넷상 음란 접촉, 컴퓨터 포르노물 위반 등 여러 건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현재 보울링은 체로키 카운티 성인 교도소에 보석 없이 수감된 상태입니다.
체로키 셰리프국은 한달 전에도 13세 소녀와 성관계를 위해 온라인상에 접촉한 메이컨 거주자 40대 남성을 같은 방법으로 체포한 바 있습니다.
마이클 허슬리(46)는 지난달 16일 언더커버 요원에 의해 메이컨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13세 소녀로 가장한 함정수사요원과 9월 중순부터 채팅을 해온 허슬리는 자신의 신체 일부가 담긴 사진들을 수차례 보냈습니다.
또 소녀와 성관계를 갖기 위해 체로키 카운티로 오려 했으나 계획을 바꿔 소녀를 메이컨으로 오도록해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슬리 역시 2건의 아동 성추행을 포함해 관련 혐의 13건으로 체로키 성인 교도소에 보석없이 수감됐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