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세 여성 공군 조종사, ‘살아있는 전설상’ 수상
스와니에 거주중인 102세의 여성 공군 조종사 할머니가 ‘살아있는 전설상’을 수상했습니다.
102세의 제리 필립스 배저(Jerrie Phillips Badger)는 제2차 세계대전 여성 공군 조종사(WASP)의 멤버로, 1,074명의 여성 조종사 중 한 명이었습니다.
당시 여성 조종사가 환영 받지 못했지만, 미 전역의 126개의 기지 사이를 비행했습니다.
텍사스 여대 도서관에 따르면, “여성이 조종사로 봉사하고 해외 임무를 위해 남성을 구제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육군 항공대 프로그램에 민간 조종사로 자원하는 실험적인 일들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 배저 할머니는 스와니에 있는 요양원에서 ‘살아있는 전설상’을 수상했습니다.
여성 군인 기념관의 샤론 스켈리(Sharon Skellie)는 “제리 필립스 배저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여성 공군 조종사로 복무한 공로를 인정해 앞으로 여성 군인 기념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인정받게 될 것임을 선언한다”며 상을 수여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1977년 지미 카터(Jimmy Carter)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여성 공군 조종사 멤버들에게 베테랑 자격과 혜택을 부여한다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또한 퇴역 군인이 설립한 쉬 서브드 이니셔티브(She Served Initiative)라는 비영리 단체는 여성 참전 용사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그들이 잊혀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102세의 배저 할머니에 대해 보도하며, 위대한 업적과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공유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