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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선 페드로 마린 의원 “다양성 반영하는 조지아주 됐으면”

27일 11선을 지낸 96 지역구 페드로 마린 하원의원(민주)이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를 찾아 유진 리의 ‘여기, 애틀랜타’ 생방송에 참여했다.

이날 마린 의원은 하원의원이 된 계기, 새로운 불법 이민자 단속법, 27일 대선토론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지아주 최초의 라틴계 정치인으로 22년 동안 귀넷 카운티 6만명을 대변해 온 마린 의원은 올해 초 12선에 도전하지 않고 은퇴를 알렸으나 “임기는 내년 1월이기 때문에 의정 활동을 지속한다”고 전했다.

푸에르토 리코 출신의 마린 의원은 1995년 귀넷 카운티에 정착해 2001년 히스페닉 커뮤니티 주 위원회에서 활동했고, 2003년 하원의원으로 임기를 시작하며 주의회에 입성했다.

그는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되는 새로운 반이민법 HB1105에 대해 “특정 인종을 타게팅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지난 2월 UGA 사망사건의 용의자가 베네수엘라 출신의 불법 이민자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가속화된 법안으로, 지역 경찰이 구금한 용의자가 서류 미비 불법 체류자로 의심되면 연방 이민국(ICE)과 협조해 강제 추방 절차에 들어갈 때까지 구금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린 의원은 “서류 없이 국경을 넘어온 사람들과 합법적으로 들어왔지만 체류 기간이 늘어난 경우 모두 불법 체류자가 된다”며 “우리 주위의 누군가가 쉽게 추방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날 저녁 앞둔 애틀랜타에서의 대선토론에 대해 “기대된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친한파’로 잘 알려진 마린 의원은 “22년이 지나고 보니 다양한 커뮤니티가 정계에 진출했고, 한국계 의원들도 정계에 진출해 커뮤니티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기쁘다”며 “조지아주가 흑, 백으로 나뉘는 곳이 아니라 다양성이 반영되는 곳이 됐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귀넷 카운티를 위해 일하고 있고 한국 커뮤니티를 비롯해 우정, 형제애를 나누는 역할을 하게 되서 영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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