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년 된 유서 깊은 그랜트 빌딩, 아파트로 변신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125년 된 빌딩 ‘WD 그랜트 빌딩’이 아파트로 개조됩니다.
유서 깊은 그랜트 빌딩은 1898년에 10층 높이로 지어진 빌딩으로, 1979년에 전국 역사적인 보존 건물에(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 등재됐습니다.
애틀랜타 보존 센터(Atlanta Preservation Center)의 데이빗 미첼(David Mitchell) 이사는 ‘그랜트 빌딩의 건물 자체와 독특한 특징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보존 가치가 있으며,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을 이 지역에 모으는데 역할을 해준다’고 전했습니다.
투자 개발 업체인 울프 인베스트먼트(Wolfe Investments)는 지난 해 12월 그랜트 빌딩을 인수해, 앞으로 18개월동안 주거용으로 개조하는 공사를 시작합니다. 10층 빌딩은 1층에 로비와 소매점이 입점하고, 2층은 오피스, 나머지 층은 165 유닛의 아파트로 개조돼 주상 복합 형태의 빌딩으로 탈바꿈합니다. 아파트는 침실이 1개인 스튜디오 형태이며, 편안한 호텔 객실 디자인으로 리모델링 될 예정입니다.
125년된 빌딩을 주거용 아파트로 개조하는 것은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오래되고 빈 오피스들을 실용성 있는 주택으로 교체하려는 프로젝트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그랜트 빌딩의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도시의 오래된 역사를 보존하려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시민단체인 센트럴 애틀랜타(Central Atlanta Progress)의 AJ 로빈슨(Robinson) 회장은 “많은 오래된 건물과 마찬가지로 그랜트 빌딩은 훌륭한 뼈대와 좋은 특징을 갖추고 있어 거주하기에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