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래전 다 해결된 교통 법규 위반 티켓이 카운티 당국의 전산오류로 다시 살아나면서 상당수 운전자들의 운전면허증이 정지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승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조지아 내 한 카운티에서 시스템 에러가 발생해 카운티 주민 일부의 운전면허증이 정지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스팔딩 카운티 관계자에 따르면 운전자 기록 보관 자료 중 컴퓨터 내부 오류로 교통 법규 위반 티켓이 복제되는 실수가 빚어지면서 수천명의 운전자들의 운전면허증이 일시 정지되는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팔딩 카운티 주법원은 조지아 운전 면허국(DDS)에 교통법규 위반 티켓 기록들을 전송하던 중 내부 오류로 인해 티켓이 중복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쉬 텍커 판사는 성명을 통해 전산시스템 오류로 과거에 이미 해결된 교통법규 위반 티켓들이 다시 접수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공지했습니다.
스팔딩 카운티에 거주하는 주민 K씨는 WSB-TV채널 2와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의 운전면허증이 정지됐다는 메일을 받고 놀란 사실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발송된 편지에 적힌 운전면허증 정지 사유는 14년이나 지난 교통법규 위반 티켓 때문이었습니다.
K씨는 17살 때 교통 법규 위반 티켓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벌금을 완납했다는 영수증도 아직 보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미 해결된 위반 티켓이14 년만에 다시 살아나 지난주 6개월 운전면허 정지 통보 메일이 되어 날아온 것입니다.
K씨는 “전산시스템 오류 하나가 사람들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조지아 운전면허국은 이같은 사실과 관련해 해당기관들이 전산시스템 오류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고 밝히며 현재 스팔딩 카운티 주법원과 협조 아래 피해를 입은 운전자 기록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텍커 판사는 이번 사태로 면허가 정지된 대다수 운전자들의 리스트를 찾아내면서 다시 면허 정지 명령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