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WSB-TV
지난해 붕괴됐던 포사이스 카운티내 한 쇼핑센터 인근 옹벽 복구작업이 마침내 끝이 났습니다.
그동안 막아놓아 불편을 초래했던 옹벽 근처 도로도 15개월만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그런데 도로운행 재개의 기쁨도 잠시 주민들은 멕기니스 페리 로드 선상 새 옹벽 외관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치장벽토를 발라놓은 듯한 옹벽이 견고해보이긴 하지만 흉물스럽다고 말합니다.
옹벽이 새로 복구된 곳은 플린 크로싱 쇼핑센터 입구입니다.
이곳은 사실상 포사이스 카운티로 들어서는 출입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라 카운티 이미지마저 저해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새 옹벽을 볼때마다 당황스럽다”며 “주민들이 옹벽 앞을 지날때마다 헛웃음을 터뜨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민들의 불만을 부추기는 또 하나의 원인은 복구작업에 투입된 공사비용입니다.
지난해 4월 무너져내린 이 옹벽은 복구기간만 무려 15개월이 걸렸고 90만불 상당의 카운티 정부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주민들은 세금 90만불로 충당해 건설된 옹벽이 이 정도 수준이라는 것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반면 옹벽의 외관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맥그래스씨는 “미관상 좋은 옹벽의 모습은 아니지만 일단 도로가 재개된 것만으로 속이 트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보수된 옹벽이 못마땅한 주민들 일부는 최소 페인트 작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에 카운티측 대변인은 “현재까지 페인트등 추가 작업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혀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