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드러난 충격 범죄…연인 살해 후 훼손·신분 도용해 14만 달러 횡령

16년 만에 드러난 충격 범죄…연인 살해 후 훼손·신분 도용해 14만 달러 횡령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 살인 사건이 16년 만에 재수사로 전모를 드러내며, 지역 사회를 경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풀턴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24세 니콜 알스턴이며, 가해자는 당시 그녀의 연인이었던 앤젤 톰슨입니다.

사건의 경위를 보면, 2007년 12월, 트룹 카운티 경찰은 호건스빌의 한 교차로에서 불타고 있는 검은색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그 안에는 피해자의 몸통과 일부 신체 부위가 들어 있었으며, 손과 발, 머리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신원 확인이 불가능했던 사건은 2023년 DNA 분석을 통해 피해자가 알스턴임이 밝혀졌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생계를 책임지는 입장이었으나 관계 악화로 톰슨을 떠나려 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톰슨은 주요 수입원을 잃을 것을 두려워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후 피해자의 신분을 도용해 사회보장금, 푸드 스탬프, 주택 지원금 등 약 14만 달러를 불법 수령했습니다.

이 횡령은 2007년 말부터 2015년까지 장기간 이어졌습니다.

또한 용의자 톰슨은 피해자의 이름으로 이메일과 은행 계좌를 만들고, 아파트를 임대하며 완전히 ‘알스턴인 척’하며 생활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범행과 은폐 과정이 치밀하게 계획되었고, 톰슨이 혼자서 모든 것을 실행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전형적인 가정 폭력의 극단적인 형태이자, 가장 끔찍한 사건 중 하나”로 평가했습니다.

톰슨은 현재 악의적 살인과 신원 도용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당국은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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