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에는 십대들의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주말내 보도된 사건 사고 소식 이승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6세 소년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바로우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와인더 지역 러셀 빌리지 모빌 홈 파크에서 십대 소녀가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소녀가 살해된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인근 마켓 건물 뒤에서 용의자인 16살 소년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정확한 살해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현재 주립 의료 기관에 맡겨진 피해자의 시신 부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의자의 신원은 미성년인 관계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용의자가 다음달에 17세가 될 예정이라 재판은 성인 자격으로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캅 카운티에서는 3명의 십대 청소년들이 지나가던 행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은 지난 10일 오후 5시 30분경 캅카운티 지역 리버사이드 파크웨이 선상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이 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귀가하던 중 갑자기 다가온 3명의 십대로부터 마리화나를 사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피해자가 싫다고 하자 3명 중 한 명은 곧바로 총을 꺼내들었고, 또다른 한 명은 다른 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뒤에서 피해자의 목을 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피해자는 별도의 부상을 당하지 않았지만 현찰 70달러를 포함해 지갑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관할 지역 경찰들은 버스 정류장 주변의 순찰을 강화하는 동시에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