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켐프 주지사, 다운타운 폭동 사태로 “주 비상 사태 선포”

<앵커>

지난 21일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환경보호 시위자들의 폭동 사태로 인해 조지아에 주 비상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기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 21일 발생한 애틀랜타 다운타운 폭동 사태로 인해 1월26일 주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 방위군 1,000명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시위 현장에 투입되며, 비상 사태는 2월9일까지 유지됩니다. 투입되는 방위군은 경찰과 동일한 권한을 갖고, 폭력 시위 및 불법 집회자에 대한 체포 및 조사를 수행하게 됩니다. 켐프 주지사는 선언문에서 “지난 21일 다운타운 시위에서 시위자들은 경찰 차량을 방화하고, 화염 제조기와 투석 등 폭력적인 시위를 일으켰다”고 말하며 “조지아주는 평화로운 시위를 보장하지만 폭력 시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비상 사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환경운동을 벌이던 시위자들은 애틀랜타를 “경찰관들의 도시”라고 말하며, 애틀랜타시가 건축 중인 경찰 훈련 센터 건립을 반대하며 25개 지역에서 야영을 해 왔습니다. 야영지에 대한 경찰의 해산 작업이 진행되는 도중 한 명이 경찰관에게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혔고, 경찰관들은 즉시 대응해 총격자를 사살했습니다.

시위자들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집결해 시위를 이어갔으며, 도심 상점을 파괴하는 하는 등 폭력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시위 주동자 6명을 체포했으며 그 중 5명이 타주 출신으로 밝혀져 켐프 주지사는 이번 사태를 외부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안드레 디킨스 시장도 성명서에서 “폭력 시위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풀턴 카운티 법원은 체포된 6명 중 핵심 주동자 4명에 대해서는 보석 불허 조치를 취했으며,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355,000의 보석금을 책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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