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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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록대일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존 콜 헤이니(27) 부보안관이 독감 관련 증상으로 숨졌습니다.
독감을 앓게 된지 한 달 만이었습니다.
해당 셰리프국은 지난 월요일(27일) 숨진 헤이니 경관을 위해 추모식을 마련했습니다.
관계자들을 포함해 지역사회 주민들이 순찰차 위에 꽃을 놓으며 젊은 20대 경관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입을 모아 헤이니 경관의 친절한 성품과 항상 미소 짓던 모습에 대해 기억했습니다.
에릭 레벳 셰리프는 “단속을 위해 차를 세울 때 운전자가 욕설을 해도 절대 미소를 잃는 법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헤이니 경관은 수년 전 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암도 이겨냈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단순 감기라고 여겼던 독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해 합병증을 일으켰고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죽음으로 이어졌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은 헤이니 경관의 갑작스런 죽음을 근거로 주민들에게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자가진단은 금물”이라며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헤이니 경관의 장례식은 내일(31일) 치뤄질 예정입니다.
한편 조지아보건국에 따르면 1월 3째주에만 조지아 주민 5명이 독감 관련 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주보건국은 이번 독감 시즌 동안 조지아서 독감으로 인해 현재까지 사망한 주민들의 수가 31명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앞으로 수 주에 걸쳐 독감이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