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한국어학자 및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처음으로 한데 모이는 “세계한국어대회” 조직위원회가 발족됐습니다. 대회에서는 세계 각지의 언어공학과 산업, 한글디자인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신한류 콘텐츠를 창조해 내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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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 세계한국어대회 조직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20 세계한국어대회는 학술대회와 전시를 통해서 한글과 한국어의 가치를 더욱 확산하는 장입니다.
첫 회의에서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장소원 국어학회장, 각 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해 조직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각 분과별로 대회를 준비한 경과를 보고하고 홍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한국어, 한글, 미래를 묻다’입니다.
대회는 문체부와 국립국어원,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조직위·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해 세계한국어학자대회, 한국어교육자대회, 한국언어문화산업대회의 전시와 체험관 등이 분과별로 진행됩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 통합 방식의 국제회의 형식으로 구성돼 재외 참석자들의 경우 온라인 영상 회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세계한국어대회는 전 세계의 한국어교육 관련 학자들과 언어 공학, 언어 산업, 글꼴·한글디자인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한데 모여 교류의 물꼬를 튼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이 대회가 출판, 번역 등 관련 분야로 외연을 넓혀 신한류 콘텐츠를 확산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