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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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통령 선거를 위한 조지아 예비선거(프라이머리) 날짜가 내년 3월 24일로 확정됐습니다.
조지아는 지난 두 차례에 걸친 대선 프라이머리를 수퍼 화요일이라 불리는 3월 첫 주 화요일에 치러왔습니다.
하지만 내년 프라이머리는 수퍼화요일이 아닌 3월 24일에 실시되며 이를 위한 조기투표 기간도 3월 2일부터 20일까지로 결정됐습니다.
주내무부는 새로운 투표기기 도입이 다음달 완료되는만큼 선거 일정을 아직 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 출정식이 있었던 18일 이후 하루만에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프라이머리 일정은 주별로 차이가 있는데 일단 내년 2월 3일 아이오와주의 코커스를 시작으로 수퍼화요일인 3월 3일에는 캘리포니아를 포함한13개주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또 10일엔 미시간 포함 7개 주, 17일에는 플로리다 등 3개 주가 치루게 됩니다.
따라서 조지아는 앞서 절반이 넘는 주가 투표를 마친 이후에 예비선거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수퍼화요일에 정당 후보 결정의 대략적인 가닥이 잡힐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만큼 투표일이 늦는 조지아가 대선에 아무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수퍼화요일과 차별성을 둔 만큼 오히려 조지아의 투표결과가 대선에 더 큰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주내무부는 다음달 선거 일정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