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한인 셰프 이지연씨가 운영하는 ‘에어룸 마켓 바베큐(Heirloom Market BBQ)’가 빕 구르망에 선정됐다.]
지난 24일 미쉐린 가이드가 ‘미쉐린 가이드 애틀랜타 2023’를 공식행사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가 애틀랜타에 방문해 레스토랑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5곳의 레스토랑이 ‘미쉐린 1 스타’를, 동물복지나 쓰레기 감소 등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미식을 선도해나가는 레스토랑에게 주는 ‘미쉐린 그린 스타’를 2곳이 받았으며, 10곳이 ‘빕 구르망 어워드’에 선정됐습니다. 빕 구르망(Bib Gourmand) 어워드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보통 미쉐린 스타는 ‘뛰어난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1스타부터 3스타까지 수여하며 재료의 품질, 맛의 조화,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개성과 창의성, 통일성과 일관성 등을 고려합니다. 하지만 식당의 분위기나 서비스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번 가이드에 소개된 애틀랜타 식당은 총 16곳입니다.
미쉐린 1스타를 받은 곳들은 ‘아틀라스(Atlas)’를 비롯해 ‘바카날리아(Bacchanalia)’, ‘하야카와(Hayakawa)’, ‘레이지 베티(Lazy Betty)’, ‘무조(Mujo)’ 였습니다. ‘바카날리아(Bacchanalia)’와 ‘차스테인(The Chastain)’은 그린 스타를 획득했습니다.
빕 구르망에 선정된 곳들은 ‘아레파 미아(Arepa Mia)’, ‘밴시(Banshee)’, ‘밤 비스킷(Bomb Biscuit Co.)’, ‘더 비지비(The Busy Bee)’, ‘리틀 베어(Little Bear)’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가수 출신 한인 셰프인 이지연씨가 2010년부터 운영해오며 한식과 접목한 남부식 바베큐를 선보이는 ‘에어룸 마켓 바베큐(Heirloom Market BBQ)’가 리스트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는 애틀랜타의 “역동적인 미식 풍경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려는 노력”을 칭찬하며 “선정된 식당들은 남부의 맛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풍미까지 가지고 있어 다양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24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리알토 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