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 리(오른쪽에서 두번째) 예술감독과 협연자들
2024 애틀랜타 광복절 기념 대음악회가 지난 25일 저녁 둘루스 개스사우스 씨어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뉴애틀랜타 필하모닉 유진 리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남예린, 제니 김, 칸징징 추이 등 화려한 협연자들이 무대를 장식했으며, 독일에서 활동 중인 지휘자 이홍석이 객원 지휘로 참여해 미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피아니스트 남예린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를 연주해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앙코르로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를 선보였습니다.
피아니스트 제니 김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제18번’을 연주했고, 성악가 칸징징 추이는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 아리아와 한국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해 감동을 더했습니다.
연주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2악장과 관현악을 위한 ‘아리랑’ 연주는 청중들의 눈시울을 적시며 뜨거운 감동을 남겼습니다.
중간 휴식 시간에는 한복을 입은 한인 청소년들이 참전용사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유진 리 지휘자는 “광복절 음악회가 올해로 23년째를 맞았다”며, “내년 8월 17일에 광복 80주년 기념 및 통일 염원 대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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