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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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지역위원회(ARC)는 최근 메트로 지역 21개 카운티의 다가오는2050년
인구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30년 뒤에는 메트로 지역의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고령화와 다양화 현상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2015년 기준 570만명이었던
메트로 지역 인구는 2050년엔 290만명이 더 늘어나 86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인종별로는 백인 인구가 현재 47.5%에서 31%로 감소하게 되는 반면 히스패닉계 인구는 12%에서 21%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흑인 인구는 지금과 동일한 33%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운티별로는 귀넷이 풀턴을 따라잡고 30년 뒤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서 가장 인구가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2050년 귀넷의 인구는 58만 9000명이 증가해 148만명이 될 예정입니다.
현재 조지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풀턴 카운티는 같은 기간 46만 2745명이 늘어나 14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귀넷 보다 1만명이 적어 2위로 밀려날 조짐입니다.
인구 증가 만큼 고령화 추세도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2050에는75세 이상의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들이 지금보다 3배 많은 12%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급속한 인구증가와 고령화, 다양화 추세에 대한 전망은 의료와 교통, 주택 등 주민들의 전반적인 삶에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한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의 시설과 인력 부족 현상은 물론 지금도 심각한 교통문제가 앞으로는 더 악화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또 지금도 딸리고 있는 주택 공급 물량이 과연 인구 증가 속도를 쫓아갈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조지아주립대(GSU) 장–폴 애디 교수는 “빽빽하게 집을 지어도 교통 문제가 해결될지 걱정이고, 또 집 장만을 원하는 주민들의 형편에 맞는 저렴한 주택 공급이
가능한지도 알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