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동안 도난당한 유물을 에모리 박물관이 이라크로 반환
목요일 FBI는 애틀랜타 에모리 박물관에 있던 유물을 이라크로 반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유물은 2003년 바그다드에서 도난 당한 ‘Furniture Fitting with Sphinx Trampling a Youth’으로, 에모리 대학의 마이클 카를로스(Michael C. Carlos)박물관에서 약 20년동안 이 유물을 보관했습니다.
카를로스 박물관은 2006년 제3자로부터 유물을 구입했지만 FBI는 해당 유물이 미국에 반입된 날짜가 잘못된 가짜 기록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FBI의 케리 팔리(Keri Farley) 특수 요원은 “에모리 대학이 나쁜 의도가 없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FBI는 역사의 잘못된 작은 부분을 이라크에게 반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FBI는 지난 해 1월부터 유물 절도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1983년에 찍은 사진을 조사해 이 유물이 이라크 소유인 것을 밝혔습니다. 에모리 박물관 관계자는 수사에 협조해 지난 12월에 해당 유물을 FBI 애틀랜타 요원에게 자진해 전달했습니다.
FBI 측은 “세계 문화 유산의 보호는 미국 정부의 우선순위”라며, 이 문제에 협조해 준 카를로스 박물관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역사학자는 이 유물이 기원전 7세기 철기시대의 유물로, 상아, 안료, 금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ARK 뉴스 유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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