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내린 폭우, 135년만에 최고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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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월요일밤 애틀랜타 지역에 폭우가 내린 가운데 곳곳에서 비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폭우는 역대 23일 강우량 중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전합니다.


 

23일 애틀랜타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폭우가 역대 4월 23일 일일 강우량 중 135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강우량은 4.16인치로 1883년 4월 23일에 기록된 2.4 인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애틀랜타 일일 강우량 사상 최고치는 7.36인치로 1886년 3월 29일로 기록돼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곳곳에서는 도로 침수와 정전 사태 등 크고 작은 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카운티 지역에도 당일 오후까지 홍수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어제(24일) 아침 스와니 지역에 위치한 스와니 크릭의 수위는 7.9피트까지 차올라 홍수 수위인 8피트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노스 풀톤 카운티와 포사이스 카운티 역시 오늘 오후까지 홍수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알파레타 지역 빅크릭의 수위는 어제 오전 6시를 기점으로 8.7피트에 도달하면서 홍수 수위인 7피트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디캡 카운티에서는 23일밤 폭우로 인해 큰 나무가 쓰러져 카프리 드라이브 선상 한 가정집을 덮치면서 일가족이 대피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이 심하게 부서지고 길가에 세워둔 차량들이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가 생겨났습니다.

조지아 파워 관계자는 어제 오전 간밤의 폭우로 정전이 발생한 메트로 애틀랜타 일부 지역에 복구작업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폭우가 가져다준 그나마 좋은 소식 하나는 봄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가 많이 씻겨 내려갔다는 것입니다.

그간 기승을 부렸던 꽃가루 지수는 어제 적절한 수준까지 내려가면서 내일 한차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 꽃가루 최고 지수는 현재까지 5,354로 나타났고, 지난해 최고지수는 3,559, 2016년은 4,106으로 기록됐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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