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무죄 판결 받은 조지아주 남성, 플로이드 카운티 고소

25년 만에 무죄 판결 받은 조지아주 남성, 플로이드 카운티 고소

조지아주 플로이드 카운티에서 25년간 감옥에 갇혀 있던 대릴 리 클라크(43)가 최근 무죄 판결을 받은 뒤, 해당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클라크는 자신이 수감되어 있는 동안 부패한 경찰들이 증거를 조작하고 거짓 증언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사건의 진실을 밝힌 것은 실제 범죄 팟캐스트 덕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1996년 10월 18일 발생한 브라이언 볼링의 사망과 관련이 있습니다. 당시 볼링은 친구와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하던 중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이를 사고로 보고 사건을 종결하려 했으나, 클라크는 경찰이 사건을 은폐하고 거짓 증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라크의 무죄는 ‘Proof’라는 팟캐스트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이 팟캐스트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고, 그 결과 클라크는 2022년 2월, 25년 만에 풀려났습니다. 그는 “조지아 이노센트 프로젝트(Georgia Innocence Project)와 프루프 팟캐스(Proof Podcast)가 해준 일 덕분에 자신이 지금 자유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클라크는 카운티 경찰이 수사를 망쳤고, 경찰관 해리 댈러스 배틀과 다른 관계자들이 거짓 자백을 유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전 카운티 검시관 크레이그 번스는 부검을 거부하고 증거를 조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클라크는 플로이드 카운티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고 있으며, 25년간의 고통에 대해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조지아 하원은 클라크에게 18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결의안을 승인했으나, 상원에서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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