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훼손된 시신 사건의 용의자로 피해자의 남편이 기소돼
지난 수요일 애틀랜타 경찰은 1999년 쓰레기 봉지에서 발견된 훼손된 시신의 일부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용의자인 피해자의 남편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5년 동안의 수사 끝에, 피해자인 멜리사 던 울펜바거의 남편인 크리스토퍼 울펜바거가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피해자는 1998년 추수감사절에 마지막으로 가족과 연락을 취했으며, 그 당시 남편의 조부모 댁에서 전화를 걸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후 그녀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1999년 4월, 애틀랜타 남서쪽 숲에서 쓰레기 봉지 안에서 잘린 머리가 발견되면서부터였습니다. 2003년, 이 유해가 울펜바거의 것이라고 공식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2000년 1월, 피해자의 어머니는 다시 실종 신고를 제출했습니다. 애틀랜타 경찰은 크리스토퍼 울펜바거가 사건 초기에 주요 용의자로 지목되었지만, 증거 부족으로 그동안 기소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찰은 체포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했고, 크리스토퍼 울펜바거를 살인 혐의로 풀턴 교도소에 수감시켰습니다.
울펜바거의 어머니 노마 패튼과 딸 티나 패튼은 기자 회견을 통해 기소 소식을 전하며, “우리는 마침내 해냈다”고 선언했습니다. 패튼 가족은 크리스토퍼 울펜바거가 처음부터 주요 용의자로 지목되었고, 가족은 이 사건에 대한 의심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패튼 가족은 가정 폭력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피해자인 멜리사의 친아버지인 칼 패튼은 1970년대 플린트 강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2003년에 유죄를 인정하고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당시 당국은 그가 딸의 죽음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칼 패튼은 현재 조지아 코스탈 주립 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