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에서 3명의 자녀를 둔 여성이 머리에 총을 맞은 채 자택 주방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망한 여성의 시신은 지난 2일 오후 로렌스빌 지역 애나 코트 선상 주택에서 여성의 약혼자에 의해 처음 목격됐습니다.
주방에서 시신을 발견한 약혼자는 “너무 충격적”이었다는 말과 함께 “약혼녀를 두 번 정도 흔들어봤지만 깨어나지 않아 즉시 911에 신고전화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여성의 신원은 데니스 버카트–헤인스(46)로 약혼자를 포함해 자신이 낳은 2명의 자녀와 의붓자녀 1명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폭행치사등의 정황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부검 이후 살인으로 추정하고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약혼자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의 지갑을 포함해 집 안에 있던 어떤 귀중품도 도난당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약혼자는 사망한 버카트 헤인스씨가 “이 동네는 안전한 동네라고 말해왔었다”며
“그렇다면 누가 왜 무엇 때문에 자신의 약혼녀를 살해했는지 모르겠다”고 절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버카트 헤인스씨의 의문의 죽음과 관련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지난 주말동안 먼저 약혼자를 상대로 긴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약혼자는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자발적으로 수사에 협조했다”고 밝히며 “약혼녀의 시신을 세 자녀가 아닌 자신이 먼저 발견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심경도 전했습니다.
또 약혼녀가 사망하기 며칠 전 “우리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포옹을 자주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계속 떠오른다”고 고백했습니다.
경찰은 혹시 사건과 관련해 목격자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파이브 폭스 도서관 인근 주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