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 애틀랜타 총격사건 2주기 추모 음악회 열려

 

<앵커> 애틀랜타 아시안증오방지위원회에서는 16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3.16 애틀랜타 총격사건 2주기 추모 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추모 서한 낭독 및 희생자 유가족의 참여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추여나 기자가 전합니다.

 

3.16 애틀랜타 총격사건 2주기 추모 음악회가 16일 저녁 6시 한인회관에서 개최됐습니다.

아시안증오방지위원회 미쉘 강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먼저 지난 2021년 애틀랜타 골드 스파와 체로키 카운티 영 아시안 마사지샵에서 총격 사건으로 희생된 8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에리카 모리츠구 백악관 아태계 연락담담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추모 서한을 낭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년 전 오늘 우리는 가족이자 이웃이었던 무고한 8명의 사람들을 잃었다”며, “진정으로 슬픔이 끝나는 날은 오지 않겠지만 희생자 가족들이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기 바란다”고 위로했습니다. 또한 “지금 행정부가 여러분을 인정하고 반드시 모든 종류의 인종차별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날은 특히 참사 희생자 고 유영애 씨의 차남 로버트 피터슨 씨가 참석해 생전 고인이 베풀었던 사랑을 기억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유가족/로버트 피터슨 녹음>

마지막으로 피터슨 씨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추모하고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어머니가 기뻐하실 것”이라며 아시안 혐오 근절을 위해 힘을 합쳐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진 음악회에서는 재즈 앙상블과 흑인 여가수 재스민의 합동 공연을 시작으로 싱어송라이터 애니, 중국인 악기 연주자 에이프릴, 애틀랜타 국악원 김미경 원장, 소프라노 크리스틴 정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공연은 아시안 증오 범죄에 대한 염려로 위축되고 불안한 마음을 위로하는 것으로 청중들에게 잔잔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고 유영애 씨의 차남  로버트 피터슨 씨

재즈 앙상블과 재스민의 공연

ARK 뉴스 추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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