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딸 굶겨 숨지게 한 친부, 유죄 판결
지난 수요일,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배심원단은 4살 딸 트레저 맥웨이를 굶겨 죽인 아버지 로드니 맥웨이에게 살인과 아동 학대 등 총 14개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트레저는 2023년 12월 11일 병원에서 사망했으며, 체중은 또래의 절반 수준인 24파운드에 불과했고, 위장에는 물 한 방울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두 아들도 함께 학대를 받아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고, 당시 집에는 음식이나 아동복조차 없었습니다.
맥웨이는 아이들을 철저히 통제하며, 방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고, 침대에는 감시 카메라까지 설치했습니다.
검찰은 그의 집을 “공포의 집”이라고 표현하며, 약 2년 동안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맥웨이는 과거 양육권이 박탈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다시 데려와 은폐했고, 차를 훔쳐 조지아로 돌아온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수사기관은 트레저의 사망 후 약 2주간 그를 감시하다가 결국 현관에서 나오는 순간 체포했습니다.
맥웨이의 변호인은 피고가 자녀를 사랑했으며 해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그가 모든 것을 통제했으며, 외부에서는 개입할 수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죄 평결을 끌어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