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애틀랜타 경찰은 31일 저녁 전날 시위 현장서 모어하우스 컬리지와 스펠만 컬리지 재학생 2명을 과잉진압해 해고된 경찰관 2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이들은 아이보리 스트리터(왼쪽)와 마크 가드너(오른쪽)으로 밝혀졌다.
경찰관 바디캠 영상에 따르면 이들은 30일 다운타운 시위현장서 차에 타고 있던 남녀 대학생 2명을 체포할 당시 운전석에 있던 남학생(모어하우스대)에게는 테이저건을 사용할 것처럼 위협하고 옆에 있던 여학생(스펠만대)은 거칠게 바닥으로 끌어내려 눕힌 뒤 케이블타이로 손을 묶었다.
경찰들의 이같은 과잉진압 장면은 시위 직후 소셜 미디어 상에 올라와 밤사이 논란을 일으켰다.
케이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31일 경관들의 해고 사실을 알리는 기자회견서 “명백한 과잉진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관들이 현재 엄청난 스트레스 아래 오랜 시간 임무를 이어오는 것은 이해하지만 무력남용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체포에 관여한 또다른 경찰관 3명은 내근직으로 대기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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