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불짜리 빈 주택서 ‘이 집 내꺼야’ 무작정 살던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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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카운티 남성이 다른 사람이 구입한 50만달러 주택에서 버젓이 주인 행세를 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황당한 사건의 주인공은 조엘 페드.

스와니 지역 주택을 눈여겨 봐뒀다 아예 이사까지 들어왔습니다.

페드가 무작정 들어와 살게 50만달러 상당의 집은 얼마 다른 가족에게 팔린 집입니다.

주인이 입주하기 비어있는 기간을 노리고 먼저  살림을 차려버린 페드는 집의 실제 주인이 자신이라고 우기기까지 했습니다.

자신을 토착민이라고 소개한 페드는 집이 들어선 토지가 원래 자신의 소유라며 그러니 집도 당연히 것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심지어 페드는 집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사인과 무단침임금지 표지판을 창문에 붙여놓기까지 했습니다.

페드는 자신을 수상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이웃들과 마주칠 때마다 적대적인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주민 캠벨씨가 페드에게 이것저것 묻자 공격적인 자세로  말도 안되는 법을 갖다붙이며 집이 자신의 집임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집을 장만하고 이사를 들어오려 했던 정식 집주인은 페드가 자물쇠를 바꿔버려 집에 들어가지조차 못했습니다.

집주인이 사람을 불러 자물쇠를 새로 했지만 페드가 다시 자물쇠를 바꾸면서 집주인은 재차 자물쇠를 바꿔야 헸습니다.

페드는 자신의 조카와 함께 집주변을 돌며 비디오까지 찍어 온라인 상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영상에는 “누가 감히 우리에게서 집을 빼앗겠냐”며 “우리가 땅의 법이고, 주인이다. 우리는 무어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무어인이란 8세기경 피레네 산맥 아래인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한 이슬람교도를 막연히 부르던 말인데 본래는 모로코와 알제리, 튀니스 등지의 베르베르 인을 주체로 하는 여러 원주민 부족을 가르키던 말입니다.

페드는 21 신고를 받고 출동한 귀넷 경찰과도 똑같은 주장을 하며 말싸움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페드를 형사상 개인 소유지 무단침입과 거짓증언을 혐의로 즉각 체포했습니다.

이웃들은 “이런 황당한 사건은 처음 봤다”며 페드의 체포 소식에 “어린 자녀들도 많은 커뮤니티인데 이제야 한숨 놓을 있게 됐다”고 안도했습니다.

주인도 페드로부터 소유권을 온전히 되찾아 지난 주말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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