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꼬마 영웅의 특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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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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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토우 카운티에 살고 있는 한 꼬마가 14일 아주 특별한 날을 보냈습니다.

 

주인공은 올해 5살인 노아 우즈.

 

노아는 지난 9일 화재가 발생한 자신의 집에서 가족들을 구해낸 영웅입니다.

 

이날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노아는 자신의 침대 곁에서 불인 난 것을 발견하고는 재빨리 창문을 열어 2살짜리 여동생과 강아지를 데리고 빠져나왔습니다.

 

안전한 곳에 동생과 강아지를 놓아둔 노아는 다시 집으로 달려가 나머지 가족들에게 불이 난 사실을 알렸습니다.

 

노아의 빠른 판단 덕분에 부모님은 물론 할아버지, 삼촌까지 대가족 모두가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노아는 팔목에 작은 상처를 입었을 뿐이었습니다.

 

노아의 아버지 알렌 우즈씨는 노아는 내 영웅이다. 언제나 내 영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노아의 할아버지 데이빗 우즈씨도 노아가 아니었으면 잠자고 있던 가족들 모두가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손자에게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바토우 소방국은 가족을 구해낸 노아를 소방서에 초대해 노아의 용감한 행동을 기념했습니다.

 

노아는 직접 소방차에 올라 사이렌도 울려보고 소방관들과 도넛도 나눠 먹었습니다.

 

심지어 명예소방관으로 임명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노아의 행동을 치하한 곳은 바토우 소방국만이 아니었습니다.

 

켄터키 렉싱턴시에서도 누군가가 선물을 보내오는가 하면 전국 곳곳에서 노아의 행동을 칭송하는 편지와 메시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꼬마 영웅 노아는 조만간 주청사에도 초대되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로부터 칭찬과 격려의 내용이 담긴 편지를 전달받을 예정입니다.

 

노아의 가족들은 불에 타 버린 집을 복구하기 위해 온라인 상에 고펀드미 페이지를 열고 이웃들의 도움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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