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조지아 전기료 인상 최종 승인
16일 조지아 공공 서비스 위원회(PSC)는 조지아 파워가 요청한 전기 요금 인상을 만장 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다음 달 6월 1일부터 전기료 청구서에 가구 당 약 16달러씩 증가하게 됩니다.
이번 달 초 조지아 파워는 향후 2년동안 예상되는 연료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요금 인상을 요청했습니다. 이는 올 해 들어 두번째로 요청한 것으로, 소비자에게 약 21억 달러를 납부하게 하는 셈입니다.
화요일 조지아 공공 서비스 위원회는 5명이 선출되어 구성되었으며, 요금 인상이 이뤄진 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월 청구료를 평균 약 4달러씩 인상시켰습니다. 인상된 요금은 조지아 전력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석탄, 가스, 핵 연료 비용 지불에 사용됩니다.
요금 인상을 위한 투표는 채 5분도 걸리지 않고 만장 일치로 승인되었습니다. 이미 조지아 파워의 요금 인상 요청을 항상 승인했기 때문에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공공 서비스 위원회의 버바 맥도날드(Bubba McDonald) 위원은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인해 조지아 파워가 취한 이득은 없으며, 공공 서비스 위원회는 조지아법에 근거해 조지아 파워의 손실을 보상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인상안을 두고 소비자 보호 단체와 시민들은 조지아 공공 서비스 위원회가 조지아 파워의 급격한 인상안을 거절해야 한다고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조지아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만 가중시키기 때문입니다.
남부 환경법센터(Southern Environmental Law Center)의 제니퍼 위드필드(Jenifer Whitfield) 선임 변호사는 “공공 서비스 위원회가 저소득층 주민들의 경제적 고통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회사의 요구만 100% 수용하는 것은 주민들의 기본 생활권만 어렵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약 10%의 조지아 파워 고객이 전기 요금을 낼 수 없어 전기가 끊기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ARK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