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 애틀랜타 시위 ‘평화적’ 분위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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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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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애틀랜타 지역서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지난 주말 내내 대규모 시위대가 다운타운에 운집했던 것과 달리 오늘(1)은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이었던만큼 소규모 그룹들이 대체로 평화로운 분위기 속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다운타운 시위 현장서는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밤 9시가 넘어서도 해산하지 않는 시위자들 때문에 몇 차례 최루가스가 발포됐습니다. 애틀랜타 경찰은 오늘 하루 시위 현장서 52명을 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1일 낮 1245분 애틀랜타 시청 앞에 모인 수십 명의 시위대는 혐오범죄 법안 통과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이후 시청 주변을 돌며 행진을 벌였고 오후 430분께 다시 시청 앞에 집결해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자들이 도로를 점거하려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간 마리에타 광장에서도 평화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2013년 미국에서 해시태그로 처음 등장한 이후 전 세계 흑인 인권운동의 새로운 흐름을 상징하는 구호가 된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시위대 100여명 이상이 모여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애틀랜타 시위를 폭력 시위로 변질시킨 타지역 선동가들을 비난하며 마리에타 경찰의 협조를 받아 광장 주변 지역을 돌며 평화롭게 가두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이날 케이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사흘 연속 애틀랜타 시내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어젯밤 9시부터 오늘 해뜨는 시간까지 주민들의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르타도 오후 830분 열차 운행을 끝으로 애틀랜타 시내 운행을 오늘 새벽까지 전면 중단했습니다.

 

한편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 인근 마리에타 스트리트 주변 다운타운 시위 현장서는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밤 9시가 넘어서도 해산하지 않는 시위자들 때문에 몇 차례 최루가스가 발포되기도 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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