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지아에서 원숭이 두창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지아 보건 당국은 이러한 감소세에 힘입어 지속적인 확산 방지 대책을 취할 경우 1년 안에 원숭이 두창 질병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자>
조지아 공중보건국이 지난 수 주간 조지아에서 원숭이 두창 환자 발생 건수가 꾸준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지아 보건국은 이러한 감소세가 계속 유지되고, 향후 인구 밀집 지역에서 환자 발생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면 일 년 안에 원숭이 두창 확산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습니다.
AJC 신문 발표 자료에 의하면, 조지아의 주간 확진자 수는 8월 3째주에 207명, 8월 4째 주에 163명이었던 것이 9월 2째 주에는 119명으로 줄며 감소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소세의 배경에는 조지아 의료 당국과 지방 정부, 그리고 흑인 단체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장려 운동이 한 몫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료 당국에 의하면 8월27일부터 9월5일까지 단 1주일 간 총 4,212명이 원숭이 두창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지아 공중 보건국 자료에 의하면, 현재 조지아의 원수이 두창 환자수는 지난 5월 이후부터 8월까지 1,592명입니다. 이 중 확진자의 86%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거주자이고, 확진자의 60%는 에이즈 질환 보유자이며, 50%는 지난 1년 안에 성적 질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조지아의 원숭이 두창 확진자 수는 1,607명으로 전국 5위 자리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