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애틀랜타 시위 7일째를 맞았던 4일, 곳곳에서 평화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애틀랜타 경찰은 어제(4일) 시위와 관련해 체포한 주민이 6명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엿새간 350명 넘게 체포된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숫자입니다.
어제 다운타운 시위 현장에는 케이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이 모습을 드러내고 시위자들을 지지했습니다.
바텀스 시장은 확성기를 잡고 “여러분의 에너지와 감정을 느끼고 싶어 나왔다”며 “여러분 모두가 나에게 소중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전체가 민권운동 중”이라며 “우리는 해결책을 분명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텀스 시장은 또 “코로나 19 사태가 여전하기 때문에 시위 참여자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설을 마친 바텀스 시장은 시위대와 함께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저녁 때로 접어들면서 오후 7시 30분경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지만 시위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시위대는 이날 저녁 9시를 기해 야간통행금지령이 발효되자 평화롭게 해산했으며 최루가스는 터지지 않았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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