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노모를 방치한 혐의로 귀넷 남성 체포돼

88세 노모를 방치한 혐의로 귀넷 남성 체포돼

귀넷 카운티의 한 남성이 88세의 노모를 비위생적으로 방치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사건 보고서에 따르면, 둘루스 경찰은 지난 18일 사우스 스트릿에 있는 아파트에서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습니다. 아파트를 수리하는 직원들이 어둡고 텅 빈 방에 누워있는 노인을 발견했고, 아무 반응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 911에 신고했습니다.

수리공은 집 내부를 수리하며 계속 대화를 시도했지만, 아무 반응이 없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노인을 옮기는 과정에서 담요에서 심한 소변 냄새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발견 당시 등은 욕창으로 뒤덮혀 있었고, 상처를 확인하는 동안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고 보고서에 기재했습니다.

영양실조에 걸린 것처럼 보였지만, 방에는 오래된 음식이 널려 있고, 소변과 배설물 속에 누워있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이었습니다. 환경이 너무 심각해 경찰들이 여러번 구토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노인은 둘루스의 노스사이드 병원(Northside Hospital Duluth)로 이송돼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 중에 있습니다.

이 노모를 방치한 56세의 토니 셔먼(Tony Sherman)은 월요일 노인학대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셔먼은 처음 경찰이 추궁할 때 어머니가 요양원에 가고 싶지 않다고 했고 자신은 일자리를 찾고 있기 때문에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여러차례 어머니를 돌봤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셔먼은 이야기를 바꿔 자신이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했습니다. 이 과정 중에서 경찰이 의심해 조사하면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조사중이며 더 많은 형사 고발이 제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셔먼은 현재 보석금 없이 감옥에 구금된 상태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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