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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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전직 대통령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95)이 이달 초 뇌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27일 퇴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 카터 센터는 성명을 통해 “카터
전 대통령이 에모리대 병원에서 이날 오전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최근 낙상에 따른 출혈로 발생한 뇌압 상승을
낮추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회복 중이었습니다.
카터 센터는 “카터 전 대통령 내외가 조지아 플레인스 자택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게 됐다”며 “이곳에서 계속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병원에 있는 동안 받은 기도와 응원 편지 등에 대해
카터 전 대통령 내외가 깊이 감사하고 있으며 모두에게 특별한 추수감사절이 되길 소망하고 있다” 고도 덧붙였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자택에서
낙상해 눈썹 위로 14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 또 한 차례의
낙상으로 골반에 미세한 골절을 입고 치료를 받은 바 있습니다.
앞서 5월엔 야생 칠면조 사냥을 준비하던 중 넘어져 엉덩이뼈
골절 수술도 받는 등 올해에만 3차례 낙상을 입었습니다.
현재 95세로 생존한 전직 대통령 중 최고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제 39대 대통령으로서 지난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재임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