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애틀랜타, 지역 최초 AR·VR 뉴스룸 공개…9월 15일 첫 방송
애틀랜타 지역 방송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CBS 애틀랜타(WUPA-TV)가 오는 9월 15일부터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결합한 뉴스룸을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도는 지역 방송국 가운데 최초로, 시청자에게 한층 몰입감 있는 뉴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AR·VR 뉴스룸은 화면 속에서 그래픽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여 뉴스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화면 전환을 넘어 사건 현장이나 사회 이슈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줄 수 있어, 복잡한 주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송국 측은 이러한 기술이 지역 주민들에게 “뉴스를 더 가깝게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변화는 애틀랜타 미디어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온 전략으로도 풀이됩니다. 현재 애틀랜타에는 WSB-TV(ABC), Fox 5(WAGA), NBC 11Alive(WXIA), 그리고 독립 채널로 전환한 Atlanta News First(WANF-TV) 등 4대 뉴스 강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CBS 애틀랜타는 첨단 기술을 통해 기존 방송사와 차별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시청자층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CBS는 이미 뉴욕, 덴버,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등 주요 도시에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해왔습니다. 이번 애틀랜타 도입은 그 아홉 번째 사례로, 향후 다른 지역 방송에도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역 방송이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가운데, 이번 실험이 실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시장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