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지도부 붕괴: 국장 모나레스 사임 논란과 간부들 연쇄 사임

CDC 지도부 붕괴: 국장 모나레스 사임 논란과 간부들 연쇄 사임

어제 저녁,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지도부가 무너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새로 임명된 수잔 모나레스 국장이 취임 한 달도 되지 않아 사임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CDC 내 주요 간부들이 잇따라 사임을 선언했습니다. 모나레스의 사임은 워싱턴포스트에서 처음 보도되었고, 이후 보건복지부(HHS)가 이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모나레스 측은 사임을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변호인 마크 자이드와 애비 로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나레스는 해고되지 않았으며, 비과학적이고 정치적인 지시에 무조건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표적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CDC 직원 커뮤니티와 공중보건 관계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모나레스의 사임설이 전해지자 데브라 아워리 박사, 다니엘 저니건 박사, 데메트레 다스칼라키스 등 고위 간부들이 직원들에게 사임 의사를 이메일로 알렸습니다. 또한 제니퍼 레이든 공중보건 데이터국장도 같은 날 사임했습니다. 내부 직원들은 “중요한 기관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이 떠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불안을 표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이 백신 자문위원회를 전원 해임하고, 코로나19 백신 정책을 대폭 수정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CDC가 정치적 압력에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CDC의 존립과 공중보건의 신뢰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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