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식품의약청이 50세 이상의 성인에게 2차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을 허가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바이러스의 계속적인 확산이 진행이 되고 있는 가운데, 2차 부스터샷은 정상인들은 접종할 필요가 없으며, 노인들과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권장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식품의약청, FDA가 50세 이상의 성인들에게 2차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작년 겨울 이후,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고, 현재, 미국인의 2/3가 2회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이기 때문에 2차 부스터샷에 대한 필요성은 크게 대두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과 델타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어서 화이자와 모더나 제약사가 미 식품의약청에 2차 부스터샷 접종 여부에 대한 판단을 의뢰했고, 식품의약청이 여기에 대해 2차 부스터샷 접종을 50세 이상의 성인에게 허락한 것입니다.
하지만 건강에 문제가 없고 1차 부스터샷을 접종한 성인은 2차 부스터샷을 접종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보건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현재까지는 2차 부스터샷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학계에서 아직 확인된 것이 없는 가운데, 노인들과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2차 부스터샷을 권장한다고 펜실베니아 면역학자 E. JOHN WHERRY 교수가 말했습니다.
CDC, 미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의하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두 번의 백신 접종만으로 80%의 효과가 있으며, 부스터샷까지 접종하면 94%까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2회의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시 정상인에 비해 74%의 효과만 볼 수 있다고 조사됐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대부분의 성인들은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미의료보건국과 의료계에서는 2차 부스터샷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연구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2차 부스터샷은 신체에 해가 되지 않으며, 동시에 큰 효과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의료당국은 조만간 2차 부스터샷에 대한 공식적인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