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지아 파워 전력 회사가 내년 1월부터 전기료를 인상한다는 계획에 대한 공청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대부분의 시민들과 공청회 참여자들이 요금 인상에 대해 강한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조지아 공공 서비스 위원회(Georgia Public Service Commission, PSC)가 Georgia Power 전력회사가 제출한 내년 1월부터 전기 요금의 16%를 인상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주민들과 정책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지난 29일 개최했습니다. 이 날 공청회에는 주민 대표 12명과 조지아 파워 회사 관계자, 전직 주 상원 의원 등 정책 입안자들과 시민 단체 관련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이 날 공청회에서는 조지아 파워 회사측을 제외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조지아 파워의 전기료 인상은 서민들의 삶을 위기로 몰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먼저, Vincent Fort 전 조지아 상원 의원은 “조지아 파워사의 내년 12% 요금 인상안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향후 2-3년 간 총 45%의 전기료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전기료 폭증은 주민들의 삶을 위기로 몰아 넣을 것이라고 말하며, 공공 서비스 위원회에 요금 인상을 허락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 대표들도 “시민들의 임금은 오르지 않고 있는데, 주요 기업들의 이익은 사상 최대치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시민들은 이러한 요금 인상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한편, 조지아 파워 회사의 대표로 참석한 Aaron Abramovitz 재정 담당 이사는 “70년 이상 노후한 전기 기간 시설을 교체하는 일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으며,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위원장(Tricia Pridemore)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된 조지아 공공서비스 위원회는 이번 공청회 의견을 바탕으로 12월20일 조지아 파워사의 요금 인상안에 대해 투표를 시행하여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