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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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상가들이 밀집돼 있는 플레전트 힐 로드에서 길을 건너려던 12세 소년이 차량 3대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12일 저녁 7시경 H마트 인근 쇼티 호웰 공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플레전트힐 로드 선상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날 지아니 살라자르(12)는 교통량이 많은 플레전트힐 로드 6차로를 건너려던 중 달려오던 차량 3대에 연달아 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살라자르군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귀넷 경찰국은 “소년이 플레전트힐 교차로 부근서 길을 건너려다 사고를 당했다”며 “사고 지점 주변에는 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횡단보도가 없었다”고 보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소년을 친 3대의 차량은 사고 현장에 모두 남았기 때문에 이들 운전자들에게는 어떤 혐의도 부여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플레전트힐과 같은 넓은 도로에서 아이 혼자 길을 건너겠다고 뛰어드는 사례를 예상할 수 있는 운전자는 아무도 없다”며 “이같은 사고의 경우 운전자들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숨진 살라자르군은 평소 자폐증을 앓아왔으며 사고 발생 당일에도 가족들 몰래 집을 빠져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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