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의 긴 공사를 마친75번과575번 고속도로의 급행유료도로가 마침내 내일 오전 개통됩니다.
주 도로 및 유료도로 관리부(The
State Road and Tollway Authority, SRTA)는 캅과 체로키 카운티를 관통하는 이번
30마일 급행유료도로 오픈 기념으로 피치 패스를 사용하는 차량들에 한해 2주간 해당구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개통을 앞둔 구간은 당초 8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지난 6월 해당 구간내 고속도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개통이 잠정 연기된 상태였습니다.
당시 옹벽 붕괴 원인으로 부적당한 시스템 디자인과 설치상의 문제등 부실 시공 가능성이 제기돼, 결국 복구 작업 비용은 옹벽 건설 디자인 업체측이 전부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는 “모든 작업이 완료됐으며 안전검사를 마친 상태”라고 전하며 “유료도로 개통으로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지아 교통국의 나탈리 대일 대변인도 “하루 30만여대 이상이 통과하는 이 구간 교통정체 현상에 즉각적인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내일 오픈되는 급행유료도로는 가변차로로 교통정체 현상이 극심한 오전 시간대와 퇴근 시간대에 열리고 한산한 낮시간 동안에는 도로를 잠시 폐쇄하는 방식으로 운행됩니다.
무려 8억 3.400만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된 75번과 575번 고속도로 급행유료도로는 향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내 120마일 유료도로 확충안의 일부로, 기존 75번과 85번 고속도로 유료도로 운영방식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운전자들은 유료급행도로 이용시 마일당 최소 10센트의 통행료를 내야하며 교통체증이 없어 유료도로 이용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운행거리와 상관없이 기본 50센트 통행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통행료는 운행거리와 교통량에 따라 측정되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교통정체가 심할수록 더 높은 요금을 지불하게 됩니다.
또한 급행유료도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치 패스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