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75 트럭 운전자 뺑소니 사망 사건… 가해자는 14년 경력 경찰관

I-75 트럭 운전자 뺑소니 사망 사건… 가해자는 14년 경력 경찰관

 

지난 13일, 조지아주 I-75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교통사고가 지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한 트럭 운전자가 픽업트럭에 치여 사망했으며, 가해자가 현장을 떠난 뒤 며칠 만에 용의자의 신분이 밝혀졌습니다.

사망한 피해자는 36세 트럭 운전자 테렐 로더밀크였습니다. 그는 다른 세미 트럭과 충돌한 후, 또 다른 운전자와 함께 사고 현장 옆에 서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순간 달려오던 픽업트럭이 로더밀크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충격으로 인해 로더밀크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픽업트럭 운전자는 48세 크리스토퍼 브래드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8월 15일, 사고 이틀 후 조지아주 콥 카운티 교도소에 자수했습니다. 브래드쇼는 밀턴 경찰서에서 14년간 경위로 근무한 베테랑 경찰관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그는 차량 살인과 뺑소니 중범 혐의로 기소되었고, 경찰 조직에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밀턴 경찰서는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사고 사실이 알려지자 브래드쇼는 곧바로 행정 휴가 조치를 받았고, 불과 며칠 뒤인 8월 18일 공식적으로 해고되었습니다. 경찰 측은 성명을 통해 “희생자의 유가족과 사랑하는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건이 개인의 일탈이며 경찰 조직 전체의 가치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밀턴 경찰서는 브래드쇼가 사건 당시 근무 중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경찰관 개인의 책임성과 공직자의 윤리 문제가 다시금 부각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건 수사는 현재 마리에타 경찰서에서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법적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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