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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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 오후 1시께 다운타운 인근 I-85
고속도로 다리 아래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가 난 지점은 레이크쇼어 드라이브 근처 뷰포드 스프링 커넥터 구간으로 지난 2017년 대형 화재가 발생해 교량이 무너져 내린 곳입니다.
당시 이 사고로 I-85 고속도로는 3개월이나 폐쇄되면서 다운타운으로 출퇴근하는 주행자들에게 막대한 불편함을 안겨준 바 있습니다.
어제 화재는 교량 아래 있던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은 다리 아래서 심하게 연기가 피어 오르자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뷰포드 스프링 커넥터 구간은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차가 들어서면서 양방향 모든 도로 운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북쪽방면을 향하던 차량들은 피드몬트 로드에서 전부 우회해야 했습니다.
불은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화재진압으로30분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현장을 검사한 조지아교통국(GDOT)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후 막혔던 도로는 1시간여만에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애틀랜타 소방국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한 주전인 17일에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I-85 다리 위로 연기가 올라왔지만 교량에 피해를 입히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불이 난 곳은 이전에 노숙자들이 천막을 치고 거주했던 곳인데 노숙자들이 버리고 간 잡동사니 속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한편 어제 발생한 화재로 I-85 고속도로는
그 시각 차량들이 서행을 이어갔지만 통행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