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로컬 경찰 협력의 민낯: 드러난 구조적 문제
이번 주말 현대 사바나 공장에서 다수의 한국인 불법체류자들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한인사회 전반에 불안과 충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즉각 전세기 파견 등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교민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민 단속의 실상을 다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애틀랜타 로컬 뉴스 AJC가 입수한 바디캠 영상이 공개되며, ICE와 로컬 경찰의 단속 방식에 대한 구조적 문제가 여과 없이 드러났습니다.
영상에는 ICE 요원들이 채텀 카운티 경찰과 함께 교통 단속을 빌미로 이민 노동자들을 체포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ICE는 법적으로 단독 교통 단속 권한이 없음에도 경찰의 협조를 통해 사실상 무차별 검문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터로 향하던 이민자들이 수갑에 채워지고, “일하러 간다”는 항의를 무시당한 장면은 단속이 생계와 일상까지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ICE 요원들이 “이제 다시 해야 한다”거나 “쉽게 돈을 벌었다”는 발언을 하는 장면이 담겨, 단속이 단순한 법 집행이 아니라 ‘성과 중심의 사냥’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불법체류자를 단속한다는 명분 아래 특정 커뮤니티가 과잉 표적이 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단속 과정은 ICE와 로컬 경찰의 협력이 표면적으로는 합법적인 절차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권한 남용과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드러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