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으로 고등학생들이 SAT와 ACT를 치르기 어려워지자 일부 대학들은 SAT나 ACT 성적을 일시적으로 반영하지 않는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SAT나 ACT 시험 점수의 필수 반영 유무는 아직도 쟁점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일간 뉴욕타임스에 게시된 칼럼 <SAT에 대한 잘못된 전쟁>에 따르면 표준화된 시험 점수가 대학 성적, 졸업 가능성과 성공 가능성과 실질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펜데믹 이후 온라인 수업과 패스/페일 시스템(pass/fail grading system), GPA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내신 성적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 부유한 학생들은 음악 레슨, 여행, 스포츠팀 등 높은 비용이 드는 교과외 활동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전문가에게 에세이 첨삭을 받기도 하는 등 경제적 격차가 입시 과정에 불평등을 유발한다는 것이 시험 찬성론자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리서치 기관인 오퍼튜니티 인사이트(Opportunity Insights)가 지난해 2010년~2015년에 대학 입학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내신 성적과 졸업 후 성공 가능성은 거의 관계가 없지만 시험 점수와는 유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뉴욕타임스.]
학생들이 어떤 고등학교를 졸업했는지에 상관없이 GPA보다 SAT나 ACT 점수가 높았던 학생들이 대학 성적이 더 우수했으며, 좋은 대학원과 직장에 들어갔다.
다트머스대 경제학 교수인 브루스 사세르도트는 “일부 사람들은 SAT 점수가 단순히 소득이나 인종을 나타내는 지표일 것이라 우려하지만 인종, 경제적 격차와 관계없이 SAT 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대학 성적이 좋다”며 “힉생들이 대학에 얼마나 잘 준비돼 있는지 많은 것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프레스티지 SAT 대입 전문학원 이영호 대표는 “1~2년 안에 SAT 제도가 특별히 변하진 않겠지만 지금 대학들이 어떤 기조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고, 대학에서 SAT나 ACT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입시 전문 기관 프레스티지 SAT 대입학원은 매년 25명 이상의 학생을 아이비리그에 진학시키는 등 대입 준비에 체계적인 관리를 제공한다. 문의=470-589-5050